처음으로, 사심을 담아서 글을 하나 써봅니다.
정말, 이 포스트는 칼리스토 팀장이 쓰는 포스트입니다,.
우리팀중에서 이렇게 뭐같은 어조로 글을쓰는 사람은 저뿐이거든요 ㅋㅋ
우선 사심의 뜻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일단 사심의 뜻을 올려보죠.
사사로운 마음. 또는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마음. ≒사의(私意).
죽음을 각오한 굳은 마음.
뭐로 해석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정말로 이 활동하면서 후회하거나 좋았던거, 그런일같은거 한번 올려보는거에요.
원래 이런걸 보통 리뷰라고 해가지곤, 와 좋았다~ 이러는데,
이번 활동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노력을 들였던 만큼, 그리고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었던 일인만큼,
한번 냉정하게 평가해보고, 앞으로의 이 팀의 활동방향, 이런것도 대략적으로 제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하자면, 제가 지금까지 썼던 글 그리고 말했던 모든 말중 가장 이글이 가장 심지어 슬플정도로 솔직하게 쓰는것 같네요.
우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 팀이 어떻게 모였는지부터 설명하죠.
제가 이 활동을 알게 된것은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한달 반정도 전이었습니다.
사실 부모님이나 저를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께는 훨신 전부터 알았다고 했는데,
거짓말이었다죠. 죄송합니다. 너무 걱정하실까봐 그냥 그렇게 말한거예요.
당시, 처음 그 '모집'한다는 글을 읽었을때,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딱 그런 활동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글을읽고, 서서히 팀 멤버를 모으기 시작했죠.
당시에는 팀장인 저의 집 가까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팀원인 정호재군이 저희 팀으로 들어오게 되었죠.
그리고 다양한 남자친구들에게도 연락을 해보았지만, 이 활동이 고되다는것을 말해서 그런지, 별로 호응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말았어요.
사실 다른 한 친구도 같이 하려고 했지만, 학교 동아리활동에서 이 대회에 나가기로 결정을 했기에, 같이 못하게 되었다죠.
가장 아쉬운 순간중 하나였답니다. 참고로 그 친구도 이 위촉장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번 옛날부터 알고 지내던 (ㅋㅋ) 한 경기외고다니는 여학생들(!!!!)에게 같이 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봤죠.
정말 참고로 느낌표의 의미는 보통의 의미와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른 친구들과 비슷하게, NO라는 답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냥 그만둬야겠다, 팀원들의 열정이 없으면 이 대회 참가하나마나, 나 혼자서 어케하려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관 둬야겠다 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4주남은 시점이었으려나요.
그때 예전에 같이하자고 했던 경기외고 여학우가
환경 관련해서 아주 큰 관심이 있는 한 여학우를 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가 저희 팀에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그친구가 지금 팀원인 석영이에요.
그리고 그 친구에게, 현재 팀원이 너무 적으니 혹시 또 관심있는 다른 친구가 있으면 데려오라고 부탁했죠.
그래서 몇명 같이 하게되었는데, 그 중 한명이 우리팀 서윤이에요.
그리고, 제 학교, 인천외고에 있는 친구 윤섭이와, 기억이를 같이 하기로 했어요.
당시 윤섭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었던것 같고, 기억이와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수원하고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한 용인이라는 사실때문이었답니다.
(그런데 사실 용인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곳이었다죠)
그리고 학교에서 수원이 집인 여러 친구들에게 말을 해보려고 했는데,
일단 그당시 시험기간이고 그래서, 말을 못했답니다. 그게 가장 후회되긴 하네요.
10명인 팀도 있던데..;
그렇게 대략적으로 팀을 짜긴 했답니다.
그런데, 그 위에 동아리에서 나가기로 해서 참여를 못한 친구가 생겨서,
주제를 다른것으로 정해야되었답니다.
주제를 DMZ로 하려고 했는데,
그 친구 동아리 활동이 DMZ탐사대인가 그렇더라고요.
당연히 그냥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죠.
사실 그래서 그때도 그냥 관둘까 했답니다.
그래서 당시에 하기로 햇던 친구 한명이 나가기도 했고요.
그런데, 어떻게 주제를 생각하자고 시험기간에 바쁜 친구들을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저로 모았답니다.
사실 거기서 그만두자.. 라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주제를 정해보자고 의견이 정해졌어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상태여서, 약간 욕심을 부리기도 했고요.
사실 윤섭이랑 기억이가 그당시에 저에게 엄청 실망햇던 기억이 있네요.
뭐 다 결정된것처럼 말해놨는데, 계속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난관의 연속이었으니까 말이죠
지원금부터 시작해서, 활동기간 이런것까지..
사실 제가생각해도 그땐 욕먹었어야 했어요.
그래서, 그냥 에이 보고서나 하나 내보자 하고 주제를 생각해 봤는데,
'밤섬'이라는게 눈에 띄는 거에요.
사실 다른 팀원들이 양재천, 우포늪등 다른 의견도 제시해 주었죠.
양재천에는 너구리가 있고, 우포늪은 작년 람사르협약때문에 뜬 곳이었으니까 말이죠.
사실 밤섬도 당시에 김씨표류기라는 영화의 촬영지로 한번 뜨긴 했었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밤섬을 그렇게 찾은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생태경관보전지를 검색하다가 찾았어요.
그 예전에 DMZ와 같은 생태보전지역도 홍보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예전에 메일을 통해서 허락을 받았기에
생태보전지 위주로 찾아보다가, 결국 매력적인
'밤섬'을 알게 되었답니다.
네네네
밤섬, 그게 왜 매력적이냐고요?
제가 그당시 몇달동한 심취해 있던 단어가 있었거든요
KALISTO라고.
신화에서는 비운의 요정
그리스어론 가장 아름다운이라는 뜻
위성의 이름으로는 목성의 가장 바깥쪽 위성
아 이렇게 좋은 그리고 의미있는 단어가 어디있었겠습니까.
딱 비극적역사와 생태보전지인 밤섬에 매치되면서~
너무 멋졌던것 있죠?
그래서 무리인것 알면서 바로 도전했죠.
시험기간에 하라는 시험공부는 '약간'소홀히 하면서
그 보고서만 죽어라고 쓰고
정말 '약간'이에요. 오해하지마세요.
그 보고서, 사실 어조 맞추고 그러느랴고
제가 많이 손을 보긴 했죠.
그리고 당시가 진짜로 시험기간 얼마 안남아서, 같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그랬고요.
홍보활동 계획서는 경기외고다니는 친구들에게 맡기고, 그 앞의 홍보목적은 남자애들이 맡았죠
그래서 에이포 23장짜리 보고서가 만들어졌답니다.
제 평생 그렇게 긴 문서 만들어 보긴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정말, 보고서 내용중에 밤섬 방문이 있었어요.
밤섬이 생태보전지이기에 방문요청을 어떻게 하면 받아낼 수 있을까 해서요.
그래서 새벽에 막 석영이 아는 교수님들께 같이 도와달라 문자보내고,., 그랬던 기억도 있네요 ㅎㅎ
이거 내면서, 아 이 보고서 통과못되면, 밤섬 폭파해버리던가 해야지.
그럴정도로, 정말 열심히 쓰긴 했답니다 ㅎㅎ
몇일밤을 새우려고하면서까지 만들었으니깐요 뭐
그렇게해서 보고서는 통과했습니다.
위촉장 줄테니 위촉캠프 관련해서 문서 작성하라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날
시험결과가 별로 신통치 않은 후라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로 제게 새로운 기회랄까, 이런것이 있는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부터 첫번째 난관에 부딧쳤다죠.
바로 경기외고 친구들의 수학여행 일정이 늦어져서, 위촉식날 못온다고 하네요.
뭐뭐뭐뭐뭐
솔직히 기분 정말 당시엔 안좋았어요.
전 한명만 못오는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다 못온다니 이거 참.
결국 그래서 그 경기외고 친구들 실제로 얼굴 처음 본건 늦어지게 되었답니다.
아 정말 아시죠?
저희팀은 저가 남자팀원 얼굴 다 아는거 빼고는 정말 다들 생판 처음이었답니다.
이거 뭐 생판 모르는사람들이랑 팀구성 한거죠 ㅋ
그래도 위촉식와서 남자애들끼리는 다들 빨리 친해졌죠.
뭐 호재가 붙임성이 좋아서 그런것도 있고요
여하튼, 위촉식에는 그래서 4명밖에 못모였기에
그리고 서로 잘 몰랐었기에,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분위기를 그냥 '얌전하고 착한'이정도로 잡아서
그냥 조용히~ 넘어갔죠.
가서 어떤 활동할지 잠깐 논의해본것도 있긴 한데,
별로 생산성 있었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그후, 저는 매일같이 핸드폰을 두드리기 시작했죠.
정말 하루에 개개의 팀원에게 7번씩은 전화걸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간사람은 짧게 느껴졌을지는 몰라도, 저에게는 그 경기외고학생들의 수학여행이
저저저저정말로 길게 느껴졌다죠.
그래서 그기간중, 팀원 기억과 함께, 블로그 스킨도 만들고 일 많이 했답니다.
그때 같이 밤새워준 기억, 그 고마움은 아직도 다 제대로 표현 못할것 같네요.
사실 그사이에, 정말로, 요즘 일부 팀이 하고 잇는것 같긴 한데,
사이트 배껴서 내용 올리기 있잖아요.
그렇게해서 글을 한번 정말 많이 올려보기도 했어요.
아마 하루에 200개정도 글 써봤을껄요
물론 방문자수 폭팔이었죠.
사실 과거에는, 제가 웹쪽에는 정말 전문가였거든요.
그런데, 몇일 지나지 않아 뭐 경고장 비슷하게, 글 지우라고 경고오더라고요.
뭐 어쩔수 있나요 다 지웠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저작권자가 보냈던 경고가 아니었던것 있죠.
저 정말 그때 웃겼어요
어찌되었건 나쁜짓했는데요 뭐. 지워야죠 ㅋ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다가
어떻게 하다보니 팀원들이 다 한국(!)에 모이게 되었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죠.
처음에는 밤섬에 가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나요.
전에 뭐 교수님 추천서 이런거 막 받으러 다녔었는데요.
그 밤섬 관리하시는 주임님께 전화드렸는데,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다죠)
뭐 제가 생각해도 당시에는 무리였죠.
일곱명이서 뭐 밤섬을 청소좀 해보겠다고 들어간다고?
정말 제가 생각해도 황당했을것 같네요.
그렇게해서, 저희의 제안은 간단히 포기되었고,
그래도 밤섬은 가봐야되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예전에 윤섭이 제안했던, 수상택시를 이용하기로 했죠.
그런데, 윤섭이 예상외로, 서울에 오는데 시간이 매우 많이 걸리더라고요.
정말 미안할 정도로 오래걸려서, 참.
저는 아마 그 당진역에 오후 3시정도에 도착했었답니다.
오후 3시에 도착해서 수상택시 예약하고, 근처 피시방가서 글좀 썼죠.
사실 이 블로그의 글은 거의다 몇일씩 걸려가면서 쓴게 대부분이랍니다.
다들 한번에 오래 컴퓨터에 앉아있을 시간이 없어서죠.
그래서 지금 막판에와서 막 글올라오고 그런것이기도 하고요.
그때 모이기로 했었는데,
카메라를 담당하기로 했던 호재가 학교에서 갑자기 허가가 안나는 바람에 못왔던것 있죠.
호재네 학교도 참, 변덕이 심하다죠 ㅋㅋㅋ
그래서 제 카메라를 쓰기로 했는데요.
제 카메라 배터리가 거의 다 닳았던것 있죠.
정말 어이 없더라고요. 참 바보같기도 했고요.
그래서 결국 카메라 전원 몇장 안남은걸로 아쉽다 싶어 열심히 찍어댔어요
그런데 그게 몇장 안되서 참 아쉽긴 했죠
그리고 당시에 낮에 시간이 도저히 안되었던 나머지 팀원들 있잖아요.
그친구들은 밤에 왔답니다.
팀원들끼리 얼굴은 다 봐야되었잖아요 ㅋㅋ
그래서 서윤을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그때 한번 다 같이 만났다죠.
서윤은 그당시 정말 바쁜일이 있었던것으로 기억되네요.
그래서 모여서, 앞으로의 홍보물 제작 계획같은거 세워봤죠.
리플렛, 하드보드지, 전자파 차단 스티커 등등등
그때 확실히 확정된것은 하드보드지 제작과, 전자파 차단 스티커 디자인 완료
이정도를 확실히 했어요.
그리고 집으로 와서 리플렛을 만들기로 했는데,
진짜로 진짜로
아무도 안도와주는것 있죠
심지어 교지편집했던 경력이 있던 기억이마저도, 대회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제가 그날 집에오면서, 포토샵책을 한권 사고,
그날 밤 열심히 예제따라하면서 밤을 새워 마스터 한후
그 다음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디자인구상하고
그다음날 팀원들이 제공해 준 컨텐츠들을 편집해서 완성했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힘들었었답니다.
그것도 팀원들이 내용제공을 하고,
나머지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정말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만져보는 인간으로써,
너무 힘들었다는.
어, 정말 힘들었죠.
정말 3일밤 홀딱 새웠다죠ㅋㅋ
정말, 원래 처음부터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려던 것은 아니었어요.
친척 형이 광고회사에 다녀서,
리플렛 옛날에 만들다 만것 있으면 참고하게 하나만 달라고 하려고 햇는데,
정말 차갑더군요 그형
문자 사진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지금 귀찮으니까 내용만 대략 적으면
"형이 하면 프로작품이 되기 때문에 안된단다"
"인생은 혼자 사는거야 종찬아"
"학생때는 다양한 경험 해봐야지"
아.. 정말 냉정하더라고요 그 형
그런데, 오히려 그때 느꼈어요.
아 내가 만약 이 활동을 누구 도움받아서 하면
이게 뭐가 나에게 남을까.
내가 만들지 않은것을 남에게 나누어줘봤자
그게 과연 내가 진정히 나서서 하는 홍보일까.
내가 평생 한번 환경운동 할까 말까일텐데, 과연 남의 힘 빌리고 했을때, 그것이 기억에 남을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다짐한게, 모든것은 스스로 하자.
그정도였던것 같네요.
그렇게 디자인을 정한 뒤, 인쇄소에 전화를 했다죠.
솔직히 제가 아는 인쇄소가 어디있겟습니까.
아버지 조교분에게, 인쇄소 물어봐가면서 전화걸고 그랬죠.
그것도 어떻게 정말로, 인쇄소도 처음 가보고요.
그래도 그 인쇄소 주인님이, 저 보시고 차는 어디있냐고 물어보실때,
너무 잘 만들어서 학생 아닌줄 알았다고 하실 때,
정말 기분 좋았어요.ㅋㅋㅋㅋ
뭐 노력의 댓가를 받았달까요.
정말로 계란 열심히 던져서, 바위를 깬 기분이었죠 ㅋㅋ
포스터도 있잖아요>?
그거 사실 처음에는 팀원 기억이와 제가 점심시간에 시간내서 만든거라곤 했는데,
그거 정확히 오후 두시부터 밤 11시 반까지 작업했습니다.
하하하하하,
정확히 정규수업 6-7교시와 보충 8-9교시 그리고 야간자율학습시간4시간 반.
딱 소비했죠.ㅋㅋㅋ
그게 얼마나 큰 타격인지는 딱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그냥 아는분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면. 참 쉬웠을 수도 있는 작업인데,
어쩔수 없죠.
(물론 그때 그형같은분 말고말이죠 ㅋㅋ)
게다가 오프라인 홍보활동 하러 갈때마다. 차는 기본 왕복 3시간
많으면 교통시간만 6시간.
저희는 자가용 안타고 다녔거든요, 다 교통카드 한 3-4만원은 쓴것 같네요 ㅋ
물론 뭐 부모님들이 자가용 안태워주는 고아같은 애들인것 같긴 하지만요 ㅋㅋㅋㅋ
그러니 한번에 많이 하긴 하는데, 게다가 항상 끝날즈음하면 해는 져있고
지하철 막차 끊길 시간이나 걱정하고 있고,
게다가 부모님이라는 사람들은 당연하지만, 홍보활동한다고 나와주지도 않으니
단지 팀원 그 고등학생 일곱명이서 모든것을 해결해보려고 하니
시민분들이 궁금하셔서 많이 몰려들기라도 하면 누구도 사진찍을 여유따윈 없어지고
보여주고 싶은 일도, 말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지만,
학생이기에. 그리고 '우리'의 손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했기에
정말, 일단 보여드릴 수 있는것은 별로 없는것 같네요.
그래서 포스팅할때 사진이 참 없었던 거기도 하고요.
(정말, 제 카메라도 한대 있는데, 거기있는 사진 추출해서 현재 글들 보강중이긴 합니다.)
거기다 신문기자나 기후변화대책위원회에 소속되신 국회의원 이런사람들에게 정말 혼을다해서 편지를 한 30통가까이 쓴것 같긴 한데요.
답장온곳은 딱 한명 서울시장님 밖에 없었어요.
정말, 신문기자님들에겐 최근에 연락이 좀 오긴 했긴 했죠 뭐
총론적으로 말하자면,
뭐, 고등학생이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게 맞는것 같긴 하지만,
이렇게 활동하면서 '난 손해보는 싸움을 하고있다' 이런 느낌도 참 많이 들었던것 같네요.
물론 다른 팀들도 그랬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활동하는중에 그 모든것을 스스로 한다는 것을 별로 강조를 안한 감도 있다죠.
그런데, 음 하다보니까, 그런것이 아니란 이야기도 들려오고,
예를들어서, "리플렛 정말 스스로 만들었어요?"
이런 댓글이 몇개 보이더라고요.
뭐 칭찬일수도 있어요.
그런데, 정말 다른데도 그렇고 계속 보다보니,
음 뭐랄까, 심지어 글을 부모님께서 써주시는 곳도 보이고,
아아 어쨌건 웃겼어요.
댓글 등등이 올라온 IP그리고 시간등등을 알아채는 방법은 뭐 웹을 조금 배워서 알거든요.
아 뭐랄까요, 다음만화중에 이런 캐릭터가 있는 만화가 있더라고요.
0.000001초까지 느낄수 있는 인간인데요, 그 인간은 다른 인간들이 거짓말을 하는것을 바로 눈치 챌 수 있기에,
너무 불행하게 살아갔었다고 하네요.
음 그런 캐릭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분이랄까요 ㅋㅋㅋ
어찌되었건, 실소를 머금게 하는 사건들도 참 많았지만,
그리고 참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정말 처음의 각오를 포기할뻔한적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버텨온 제가 있었고.
지금까지 열심히 해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그래도 이 마무리글을 지금 이렇게 쓸 수 있는것 같네요.
안타깝게도
구체적으로 보이는 결과물이 없을것 같기에, (상이란 뜻이죠 뭐)
팀원들에게 그리고 저 자신의 미래에게 정말로 미안하지만 (사실 두달을 그냥 꼴아박기에는 고2라는 시간이 참 힘들긴 하죠.)
그래도 많이 배웠기에,
많이 느꼈기에
힘들어서 더욱 보람찻던
그리고 힘든것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극복했기에 더 좋았던.
이 활동을 하면서
쓰레기 버리는 사람에게 환경보호하자고 서명판들이밀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고
아무리 어려워봐도 직접 부듯쳐서 배우기만 하면 잘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정말 힘든 일이 있더라도 서로 같이 한다는 의식으로 인해 계속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의 힘을 알게 되었고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되면, 그게 비록 손해가 될것이 확실함에도 계속 꾸준히 바보같이 나아갔던 자랑스러운 기억을 얻게 되었고
얻은것만 쓰려고 해도 너무 많아서 쓰기가 싫네요.
막판와서 잘난척하기도싫고요.
사실 끝나갈때 즈음해서 팀원들과 이런것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한 적도 있고
그런 두달이 아니었나 하네요.
처음부터 말이 꼬여서 글이 참 이상하긴 하네요.
그래도 그냥 올립니다. 뭐..
음, 설마설마, 지금까지 읽으신분들을 위해서,
팀 칼리스토의 다음 활동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일단 이번 한달간은, 밀린 공부와 시험공부를 해야겠죠.
그리고 도와달라고 부탁했던 분들의 요청도 들어드리고요.
한 두달치 밀린듯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ㅋㅋ
그리고 그것이 끝나면,
지금 계속 틀을 잡아나가고 있긴 한데,
그 청소년 팀블로그를 하나 운영하려고 합니다.
테마는 '비스듬히' : 세상을 비스듬히 바라보겠단거죠
그렇게해서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번 활동하면서 느낀것이 참 많고, 가치관도 확실히 정하게 되었고
그것을 이번에 많은 친구들과 함께 이 웹이란 바다를 통해 한번 적용해보려고요.
사실 벌써 글 몇개 올라와있고, 확장되어 확정된 멤버도 꽤 됩니다.
지금까지 글 올라온것에 대한 수준에도 현재 무척 만족합니다.
(이게 개개인이 흥미가 있는 주제로 글을 쓰기에, 글의 질이 엄청 좋을거라죠.)
그런데, 아직 이 블로그에 주소는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선택받은자만 일단 알수 있다는? ㅋㅋㅋㅋ
끝은 또다른 시작이라고. 솔직히 60일이라는 시간
5184000초밖에 안되는 시간에, 처음과 끝이란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기 싫습니다.
사실 그 5184000초전에도 시작된 것이었고
5184000초가 지났다고 끝날 것도 아니고 말이죠.
뭐 어찌되었건,
틀 잡히면 보여드리죠.
일곱명보다 많은 사람들로
다양한 인간들로
다양한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나중에, 서핑중에 뵙겠습니다.
음. 진정한 운영이 뭔지 보여드릴 생각이랄까요.